2019년에 개봉한 <알리타: 배틀 엔젤>은 미국의 SF영화로, 일본작가 키시로 유키토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감독을 맡고, '아바타', '타이타닉'의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히 살리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영화로 개봉당시 많은 SF팬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해당 영화의 원작 '총몽'에 대하여 알아보고 간단한 줄거리와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의 원작 '총몽'
영화의 원작인 '촌몽'은 키시로 유키토의 공상 과학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몽'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비즈니스 점프에 연재된 만화이며 완결 후, 급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는 결말에 아쉬워하는 팬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2001년 후족작인 '총몽 라스트오더'로 결말을 바꾸어 새로운 스토리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서는 총몽의 1편부터 4편 분량에 달하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영화의 후속작을 예고하며 끝이 납니다. 영화는 '총몽'의 스토리라인을 충실히 따라가지만 일부 원작과는 다른 영화적 설정들이 있어, 원작과의 차이점을 발견하며 관람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서는 이드 박사와 시렌이 부부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 과학자 사이로 영화에서처럼 이드 박사가 알리타에게 사고로 죽은 딸의 이름을 주는 에피소드는 원작 '총몽'에는 없는 설정입니다. 영화 속에서 이도 박사는 알리타에게 죽은 딸의 이름을 주고 딸을 키우는 애정으로 알리타를 대함으로서 알리타와의 애틋한 가족애를 자주 드러내는데 이는 원작의 설정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반응은 원작인 '총몽'을 잘 알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반응이 나뉘는데, 원작의 설정을 잘 모르는 관객들은 대부분 훌륭한 SF영화로 '알리타: 배틀엔젤'을 평가합니다.
알리타: 배틀엔젤 줄거리 결말
영화의 배경은 모두가 갈망하는 자렘이라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입니다. 어느 날 고철더미에서 여성 사이보그의 머리를 발견한 사이보그 의사 이도는 그녀를 치료해 주고 그녀를 위해 새로운 몸을 만들어줍니다. 깨어난 그녀에게 이도박사는 본인이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알리타라는 이름을 선물하고 그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편 알리타는 비록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본인이 전투 기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헌터워리어로 등록하고, 이도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들과 싸우게 됩니다. 한편 알리타가 자신의 과거에 다가갈수록 도시를 지배하는 거대한 세력들이 그녀를 노리며 제거하려고 하고 다양한 위협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알리타는 자신의 정체가 과거 우주 전쟁에서 활약한 엘리트 전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알리타는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줬던 남자친구 휴고와 함께 공중 도시 자렘으로 가려고 시도하지만, 휴고는 자렘의 수호자 노바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자신이 처음 고철 도시에 왔을 때 적응을 도와주고 함께 기억을 찾았던 친구 휴고가 죽자, 깊은 슬픔에 빠진 알리타는 이내 슬픔을 극복하고, 모터볼 챔피언이 되어 휴고가 꿈꿨던 자렘으로 가 만악의 근원인 노바에게 복수를 꿈꾸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알리타: 배틀엔젤
'알리타: 배틀엔젤' 영화에서 가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단언컨대, 화려하고 강렬한 CG와 액션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알리타의 액션 장면은 모션 캡처기술과 CG기술로 완성되었으며, 영화 내내 알리타의 표정과 움직임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모터볼 경기장면과 경기장의 연출은 원작 만화인 '총몽'을 매우 잘 재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대부분의 장면이 전투씬인 만큼 다양하고 화려한 연출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영화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스피드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주로 알리타의 성장과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자신의 과거와 정체를 찾아가는 알리타의 모습에서 사랑과 우정, 정의와 용기 등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리타는 인간보다 더 인간스러운 감정과 행동을 보여주며, 또한 강력하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는 처음 제작단계부터 속편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탓에 스토리의 전체적인 완결성이 떨어지고,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은 인물과 배경 등이 남아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시선을 빼앗는 화려한 연출과 액션 장면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리타: 배틀엔젤'을 추천합니다. 평소 SF 영화와 과학 만화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특히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SF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알리타: 배틀엔젤'의 원작 총몽에 대하여 알아보고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리뷰까지 알아보았습니다.